20201223수 ♥ 음악하는사람이렇게산다 - 2020년 얼른 보내야지

 

기타로 밥 먹고 살고프면

기타를 매일, 종일 쳐야 하는데

이게 말만 쉽지

치기 싫은 날도 있고

다른 일 하다 못 치는 날도 있고

요새처럼 기타 쳐서 뭐 하나... 생각에

종일 미드만 볼 때도 있어요.

 

악기 연주자는 연습하다가 세월을 보내기 일쑤라

적당한 선에서 자신과 타협하고 자신의 음악을 만들어야지,

완벽히 연습할 때까지 목표만 높이다 보면

이뤄 놓은 게 하나도 없을 것 같아요.

 

가끔

제가 전에 녹음한 거 들어 보면

아쉬운 부분이 하나둘이 아니지만

어떻게 계속 수정만 하면서 붙들고 있겠어요?

음악도 아는 만큼 들리는 거잖아요.

 

삼성 A31 휴대폰 사진

 

이제 기타를 시작하는 사람은

기본을 충실히 배우고

쉬운 주법으로

천천히 노래하면서 즐기면 돼요.

자꾸 고급 기술에만 눈 돌리다 보면

즐거운 음악 인생은 점점 멀리 달아나 버리죠.

 

어차피 코로나 때문에 망친 2020년

얼른 보내주고

2021년에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내 음악 열심히 하렵니다.

 

요새는 시간 날 때마다 재즈 기타 음악을 듣는데요.

짐 홀 어르신 톤이 가장 맘에 듭니다.

 

ko.wikipedia.org/wiki/%EC%A7%90_%ED%99%80

짐 홀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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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를 하든

블루스를 하든

락을 하든

통기타 대용으로 쓰든

기타 한 대만 남기라고 하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Ibanez AF55를 고르겠습니다.

 

* 1월에 새로 들어오려는지 악기점마다 품절이네요.

 

www.keymusic.com/item/ibanez-af55-tobacco-flat/

Ibanez AF55 Tobacco Flat